앵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국야쿠르트가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추를 가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는 손놀림이 노련합니다.

집에서 매년 하는 김장이지만 단체로 모여 하는 이번 김장은 더욱 특별합니다.

한국야쿠르트가 서울시청앞 광장을 비롯해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김치를 만드는 야쿠르트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의 기쁨에 힘든 것도 잊습니다.

인터뷰)이정숙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뿌듯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순자

"불우이웃을 돕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게 행복합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5,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무려 12만포기의 배추와 70톤의 양념이 사용돼 250여톤의 김장이 마련됐습니다.

이렇게 만든 김치들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손을 빌어 전국의 불우이웃에게 배달됩니다.

대상자들은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 등 25,000가구입니다.

한국야쿠르트는 매년 개최하는 이러한 행사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종기/한국야쿠르트 이사

"우리 야쿠르트 여사님들이 평소 방방곡곡 다니면서 어렵게 사는 분들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손길펴기회' 회원들은 지난 8월부터 배추씨를 파종하고 재배와 수확을 하는 등 4개월간 준비해 왔습니다.

그만큼 정성과 사랑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