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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연내 8500억 해외EB 발행키로 … 정부보유 지분 3% 1890만株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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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정부가 보유한 지분 중 3%에 해당하는 1890만주를 21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사들였다.

    한전은 이 주식을 담보로 23일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이날 정부 보유 1890만주를 주당 3만9200원에 정부로부터 직접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54.1%에서 51.0%로 낮아졌다.

    한전은 매입한 자사주를 기초로 23일 약 8500억원 규모의 해외 EB를 발행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도이치뱅크 JP모건 크레디스위스 ABN암로 등 4개 해외증권사를 EB 발행 주간사로 선정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교환사채의 만기는 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2003년 자사주 1000만주와 파워콤 지분을 각각 담보로 두 차례 EB를 발행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한전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환율 유가 등 대외 변수가 긍정적이어서 한전의 실적개선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정부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 아니어서 수급상 긍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정부지분 매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발전 원료인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화 강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화부채가 많은 한전의 실적개선 흐름은 4분기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전이 4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양지환 연구원은 "그동간 한전 주가는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던 까닭에 최근 상승세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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