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금 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까지 원유·금 선물지수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지수(HSCEI) 등에 연계한 파생결합증권 23~24호 2종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생결합증권 23호'는 골드만삭스에서 개발한 금선물지수(GS Gold-ER)와 원유선물지수(GS WTI-ER)를 기초자산으로 해 연 14.0% 수익을 추구하는 만기 2년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기준 가격의 6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10%(연 5%)의 수익이 지급된다.

CJ자산운용은 22일부터 CJ투자증권과 교보 동부 메리츠 서울 SK증권 등을 통해 'CJ 원자재연계 파생1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최근월물 선물가격지수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아연의 현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200지수 닛케이225지수 일본리츠지수 RICI국제원자재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을 판매 중이다.

투자기간은 1년이다.

원금보장형 구조로 3개월마다 바스켓 순자산가치 증가액의 70%를 수익률로 제공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