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4% 등 아태지역 매출 가장 높아

카르티에 등 럭셔리 제품 제조업체인 스위스의 리치몬트 그룹은 17일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난 6억4천500만 유로(8억2천6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치몬트의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난 23억 유로(29억 달러)에 달했다.

요한 루퍼트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 상반기에 리치몬트는 주요 시장들에서 강한 수요에 힘입어 수익을 올렸다"며 "올해 전반적인 영업활동은 작년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무려 64%가 뛰어 오르는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여전히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러시아, 동유럽 시장의 호조로 1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에 시계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14%이었으며, 보석 영업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13%을 보였다.

리치몬트는 카르티에, 알프레드 던힐, 반 클레프 & 아르펠스 등 시계와 보석류를 포함한 각종 럭셔리 제품들을 생산하는 명품 업체이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