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흥 명품 브랜드 자딕 앤 볼테르(Zadig&Voltaire)는 티에리와 아멜리 지예 부부가 1997년 철학자 볼테르와 그의 소설 자딕에서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다.

지예 가문은 프랑스의 니트 산지인 트로이 지방에서 니트웨어 가문으로 이름이 높다.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Affordable luxury brand)를 표방하는 자딕 앤 볼테르는 세계적인 미니멀리즘 바람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올 가을 겨울 시즌 자딕 앤 볼테르는 '록(rock)'을 테마로 다소 거칠고 금속 느낌이 나는 이미지의 옷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 같은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옷이 바로 양가죽 재킷이다.

자연스러운 가죽 워싱으로 '빈티지' 느낌을 살린 양가죽 재킷 '블루종'은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겨울철 활용도가 높다.

양가죽은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흠집이 날 가능성이 크다. 주머니에 자동차 키 등 날카로운 물건을 넣었다 뺄 때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오염은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상책이다. 심한 오염이 생겼을 땐 가죽 전문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

(도움말=황상연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