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초고속인터넷 수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투자증권은 16일 한빛아이앤비 큐릭스 씨씨에스 디씨씨 등 코스닥 SO 4개사가 3분기 매출 382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5억원,92억원에 달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25.2%,5.1%에 달했다.

4개사 가운데 큐릭스의 수익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반면 한빛방송은 내년 이후에나 본격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큐릭스의 경우 3분기에 11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70.9% 늘어난 51억원을 기록,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반면 한빛방송의 매출은 3% 증가한 177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