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자신의 회사에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로 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더십센터는 네티즌 1천503명을 대상으로 '우리시대의 신뢰받는 리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의 회사에 CEO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로 안철수씨(2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이명박 전 서울시장(17%),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6%)이 차지했다.

올해 국위선양에 가장 이바지한 인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36%)이 꼽혔으며 이건희 회장(33%)이 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들은 또 현재 한국을 위해 복제하고 싶은 리더로 이순신 장군(39%), 링컨(21%) 등을 들었으며 우리나라에서 리더십이 가장 잘 발휘되는 분야와 리더십이 가장 발휘되어야 할 분야로는 각각 경제(28%), 정치(73%)를 꼽았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연일 터지는 부정부패 사건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추진력 있으면서도 정직한 리더를 네티즌들은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