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이 61.2%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 38.8%의 1.5배에 달했습니다.

기업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중소기업이 59.8%, 대기업이 65.2%로 나타나 대기업이 가족친화경영의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60% 이상이 '종업원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올라간다'를 꼽았고 '이직률이 낮아져 안정적인 인력운용이 가능하다'와 '기업이미지 개선을 통한 판매향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