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컨퍼런스] (3) 전현직 CEO들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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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은 한국CEO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독서경영'의 방향과 방법론 그리고 베스트 경영도서의 저자 또는 역자가 직접 강연에 참가하는 형태의 행사로 벌써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연재 두 번째 순서로 '최고경영자(CEO)' 두 분을 소개한다.
2004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경영자 25인' 중 특별히 우리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동원시스템즈 서두칠 부회장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그의 독특하고 화려한 이력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부채 6,000억 원의 부실기업, “현재 경쟁력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전기초자를 단 3년 만에 국내 700여개 상장법인 중 영업이익률 1위의 초우량기업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1년 당시 국내외 각종 언론들은 퇴출기업전문 '주치의, 구조조정의 달인, 한국적 혁신의 대명사'라는 수식어로 그를 격찬했다.
그의 경영방식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구조조정에 관한 한국적 정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흔히 '구조조정'은 대량의 인원감축과 희생을 동반한다는 인식이 강하며, 실제로 서구의 구조조정은 '대량학살'에 비교되리만큼 냉혹하고 무자비한 해고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 부회장은 한국전기초자 재임 시절, 단 한사람도 자르지 않는 '공존의 구조조정'을 보여주었다.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 시대'(서두칠 지음,김영사)의 저자인 서 부회장은 11월 28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문경영인의 역할-Best Practice 경영 전략'이란 주제로 그동안 경험했던 경영의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전문경영인 서 부회장이 이 책에서 밝힌 '21세기 전문경영인'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그는 정직과 솔선수범, 그리고 평생학습의 정신을 꼽는다. 이는 그 자신이 평생 견지해 온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서두칠의 경영방식은 세계적인 경영석학의 이론이나 이미 성공한 선배들에게서 답습한 것이 아닌, 오로지 그가 현장에서 부딪히고 깨지고 체득한 것이라 더욱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의 패션 브랜드 중에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있다. 최근 다니엘 헤니와 기네스 펠트로가 광고모델로 출연한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바로 대표적인 케이스다. '빈폴'은 세계적으로 고급 캐주얼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폴로'에 맞서 내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토종 브랜드가 폴로를 누른 사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빈폴'은 어떻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고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질' 중심의 전략, 국내 유통시장의 틀을 깨고 고급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킨'노세일' 정책, 국내 유일의 플레그십 스토어 운영,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정책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빈폴'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했던 원대연 제일모직 전 CEO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패션 전문 CEO'라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만 몰두해온 그는 삼성그룹에서는 예외적으로 패션이라는 한 길만을 달려온 한국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또한 패션사업에서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빈폴'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힘써온 장본인이다. 단기적인 효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힘을 기울인 브랜드 관리방식이 결국은 빈폴 브랜드를 길러내는 토양이 된 것이다.
'가치를 디자인하라'(원대연 지음,노블마인)의 저자인 원대연 학장(현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학장,패션협회 회장)은 11월 28일 '빈폴 성공전략과 가치경영'이란 주제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원대연 학장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경영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유통 개방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지금, 글로벌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명품 브랜드를 갖춘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하기 위한 해답은 바로 '브랜드 가치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문의-한경닷컴 (02-3277-9920)
글 한국CEO연구소 강경태 소장
컨퍼런스 신청하기 www.hankyung.com/board/view.php?id=community_event&no=73
2004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경영자 25인' 중 특별히 우리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동원시스템즈 서두칠 부회장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그의 독특하고 화려한 이력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부채 6,000억 원의 부실기업, “현재 경쟁력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전기초자를 단 3년 만에 국내 700여개 상장법인 중 영업이익률 1위의 초우량기업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1년 당시 국내외 각종 언론들은 퇴출기업전문 '주치의, 구조조정의 달인, 한국적 혁신의 대명사'라는 수식어로 그를 격찬했다.
그의 경영방식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구조조정에 관한 한국적 정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흔히 '구조조정'은 대량의 인원감축과 희생을 동반한다는 인식이 강하며, 실제로 서구의 구조조정은 '대량학살'에 비교되리만큼 냉혹하고 무자비한 해고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 부회장은 한국전기초자 재임 시절, 단 한사람도 자르지 않는 '공존의 구조조정'을 보여주었다.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 시대'(서두칠 지음,김영사)의 저자인 서 부회장은 11월 28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문경영인의 역할-Best Practice 경영 전략'이란 주제로 그동안 경험했던 경영의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전문경영인 서 부회장이 이 책에서 밝힌 '21세기 전문경영인'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그는 정직과 솔선수범, 그리고 평생학습의 정신을 꼽는다. 이는 그 자신이 평생 견지해 온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서두칠의 경영방식은 세계적인 경영석학의 이론이나 이미 성공한 선배들에게서 답습한 것이 아닌, 오로지 그가 현장에서 부딪히고 깨지고 체득한 것이라 더욱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의 패션 브랜드 중에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있다. 최근 다니엘 헤니와 기네스 펠트로가 광고모델로 출연한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바로 대표적인 케이스다. '빈폴'은 세계적으로 고급 캐주얼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폴로'에 맞서 내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토종 브랜드가 폴로를 누른 사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빈폴'은 어떻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고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질' 중심의 전략, 국내 유통시장의 틀을 깨고 고급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킨'노세일' 정책, 국내 유일의 플레그십 스토어 운영,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정책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빈폴'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했던 원대연 제일모직 전 CEO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패션 전문 CEO'라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만 몰두해온 그는 삼성그룹에서는 예외적으로 패션이라는 한 길만을 달려온 한국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또한 패션사업에서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빈폴'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힘써온 장본인이다. 단기적인 효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힘을 기울인 브랜드 관리방식이 결국은 빈폴 브랜드를 길러내는 토양이 된 것이다.
'가치를 디자인하라'(원대연 지음,노블마인)의 저자인 원대연 학장(현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학장,패션협회 회장)은 11월 28일 '빈폴 성공전략과 가치경영'이란 주제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원대연 학장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경영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유통 개방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지금, 글로벌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명품 브랜드를 갖춘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하기 위한 해답은 바로 '브랜드 가치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문의-한경닷컴 (02-3277-9920)
글 한국CEO연구소 강경태 소장
컨퍼런스 신청하기 www.hankyung.com/board/view.php?id=community_event&no=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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