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10월 물가ㆍ주택경기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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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악재 중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장래가 불투명하면 투자자는 움츠러든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일단은 호재다.
앞으로 발생할 일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그랬다.
중간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당초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면 증시는 주춤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의회와 행정부의 절묘한 견제구조(그리드록·Gridlock)가 만들어져 정치권의 시장 개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큰 호재였다.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로 관심을 옮길 전망이다.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 이어지지만 거의 끝물이다.
그런 만큼 경제지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14일과 16일 발표가 나오는 10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두 가지 모두 양호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했을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오르겠지만 전달(0.6% 상승)에 비해서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도 0.3%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지표도 주목을 모은다.
16일에는 11월 주택경기지수가 나온다.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주택경기 전망 지표다.
월가에서는 전달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에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격이 10월 주택 착공 실적 및 건설 허가 실적이 나온다.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겠지만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일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16일 나올 10월 산업생산도 영향을 줄 만한 지표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0.6% 감소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져왔다.
다행히 10월에는 0.2%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실적 시즌은 거의 마무리 국면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과 휴렛팩커드(HP),홈디포 스타벅스 등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 밖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금 감면 반대 등 기존 공약사항 외에 시장과 해당 업종에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정책을 민주당이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장래가 불투명하면 투자자는 움츠러든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일단은 호재다.
앞으로 발생할 일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그랬다.
중간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당초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면 증시는 주춤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의회와 행정부의 절묘한 견제구조(그리드록·Gridlock)가 만들어져 정치권의 시장 개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큰 호재였다.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로 관심을 옮길 전망이다.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 이어지지만 거의 끝물이다.
그런 만큼 경제지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14일과 16일 발표가 나오는 10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두 가지 모두 양호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했을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오르겠지만 전달(0.6% 상승)에 비해서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도 0.3%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지표도 주목을 모은다.
16일에는 11월 주택경기지수가 나온다.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주택경기 전망 지표다.
월가에서는 전달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에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격이 10월 주택 착공 실적 및 건설 허가 실적이 나온다.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겠지만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일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16일 나올 10월 산업생산도 영향을 줄 만한 지표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0.6% 감소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져왔다.
다행히 10월에는 0.2%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실적 시즌은 거의 마무리 국면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과 휴렛팩커드(HP),홈디포 스타벅스 등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 밖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금 감면 반대 등 기존 공약사항 외에 시장과 해당 업종에 영향을 줄 만한 새로운 정책을 민주당이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