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첸나이에 제2공장을 짓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SIEL)은 인도 남부의 타밀라두주 첸나이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타밀라두 주 정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공장에서는 컬러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향후 5년간 1억달러를 들여 10만평 부지에 제2공장을 건설하며 올해 12월 착공,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 제2공장은 내년 3분기부터 제품 양산을 개시,먼저 연간 150만대 규모의 컬러TV와 100만대 규모의 컬러 모니터를 생산한 뒤 추후 생산 제품을 확대해 인도 남부 지역에서 늘어나는 TV와 모니터 등 전자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최근 "2008년까지 인도 내 매출액을 2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제2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