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된 이후 내수주vs IT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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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 이후 주도주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통위 회의 결과와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부담 등에 따라 주도주가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내수주에서 외국인 순매도 공세로 주춤했던 IT주로 변화할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내수주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반면 그간 부진했던 IT와 운송장비 등 수출주들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순환매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되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와 외국인의 매도강도 둔화를 고려하면 향후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내수, 건설주와 개별 중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반면에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형 IT주들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다"며 "선 조정을 받은 IT주들로 가격메리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이들 종목에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경기반등 조짐과 기업실적 전망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흐름과 사상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이라는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경기 확장에 수혜를 입고 3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보였으며 환율의 영향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형 내수주가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손정한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벤트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한동안 주춤했던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주, 4분기 실적호전주, 연말 고배당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통위 회의 결과와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부담 등에 따라 주도주가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내수주에서 외국인 순매도 공세로 주춤했던 IT주로 변화할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내수주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반면 그간 부진했던 IT와 운송장비 등 수출주들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순환매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되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와 외국인의 매도강도 둔화를 고려하면 향후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내수, 건설주와 개별 중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반면에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형 IT주들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다"며 "선 조정을 받은 IT주들로 가격메리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이들 종목에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경기반등 조짐과 기업실적 전망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흐름과 사상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이라는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경기 확장에 수혜를 입고 3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보였으며 환율의 영향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형 내수주가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손정한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벤트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한동안 주춤했던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주, 4분기 실적호전주, 연말 고배당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