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삼성전자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을 받은 공과대학 졸업자에 대해 신입사원 채용 때 가산점(면접점수의 10%)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과대학의 커리큘럼이 기업현장과 동떨어져 있는 데다 일부 대학의 경우 기업에서 꼭 필요한 기초지식조차 가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다.

정부도 인증 프로그램을 통한 공과대학 교육을 바꾸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일 발표한 '공학교육 혁신방안'에서 현재 13%에 불과한 공학교육 인증을 받고 있는 공대의 비중을 2015년까지 50%로 높이기로 했다.

T-2의 네 번째 세션은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토론의 장이다.

한국에 앞서 공과대학에 인증을 주는 업무를 하고 있는 미국 공학교육인증원(ABET)의 조지 피터슨 사무총장 등이 선진국 정부의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