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하나투어에 대해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 연구원은 "성공적인 DR발행은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2007년에는 희석효과가 완전히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과 이자수익 등 증가로 EPS(주당순이익)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시장 점유율과 해외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될 경우 40%대로 ROE(자기자본이익률) 25.2배의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약 650억원의 추가자금 유입으로 성장 동력을 충분히 갖추어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