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4800원에서 4만7900원으로 6.9% 상향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보일러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일본계 영국회사 미쓰이밥콕(Mitsuibabcock)의 지분 100%를 200억엔에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 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영업이 가능해져 성장성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대상 업체는 석탄화력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를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핵심기기인 보일러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벗어나 전세계를 상대로 한 발전설비 및 발전소 건설 영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이미 입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일러 제작기술 및 마케팅능력과 더불어 두산중공업의 성장성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