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소득의 절반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고소득자 312명에 대해 추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은 48.7%입니다.

벌어들인 소득의 절반을 숨긴 것입니다.

국세청은 6일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은 지난 8월16일부터 전문직 사업자 등 고액탈세혐의자 362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2천454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집단상가와 도소매업 등 지방청별 취약업종의 소득탈루율이(64%) 가장 높았습니다.

대재산가의 소득탈루율은 48%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고의적 탈세자 30명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국세청은 즉시 4차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습적,고질적 탈세혐의자와 세원관리 취약업종 등 312명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최근 3년간의 신고내용을 집중적으로 검증 받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조세범칙조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세범칙조사는 일반 세무조사와 달리 처벌이 목적인 사법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습적으로 장부를 은폐한 경우 등은 전원 조세범칙조사를 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채상균/영상편집: 김지균)

국세청은 이미 조세범칙조사를 받은 납세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의적인 조세포탈 혐의가 있는 경우 조사기간 등을 확대해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