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양국 간 교역 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29억2800만달러.베트남 입장에서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에 이은 5대 수입국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베트남 수출액은 2003년 25억6100만달러에서 2004년 32억5500만달러,2005년 36억1100만달러로 크게 늘고 있다.

화물차,편직물,휴대폰,폴리프로필렌,자동차부품 등이 주요 수출 품목.

우리나라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6억6490만달러어치 물품이 수입돼 작년 한 해 실적(6억9400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다.

원유,농수산물,스포츠화 등 1차산업 제품 및 경공업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눈에 띄는 건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러시가 최근 들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이다.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규모는 2004년 3억77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5200만달러로 크게 뛰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