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모임인 한국여성벤처협회 5대 회장 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송혜자 현 회장(38·우암닷컴 사장)과 배희숙 이나루TNT 대표(52)가 출마했다.

두 후보는 1999년 벤처붐을 타고 각각 영상회의솔루션(우암)과 교통통제시스템(이나루)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을 설립했다.

이들은 4대 회장 선거에서는 배 후보가 송 후보를 지지했을 만큼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지만 이번엔 대결을 벌이게 됐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2004년 선거에서 잡음이 일어 가능하면 이번에는 추대 형식이었으면 하는 게 업계 바람이었는데 두 후보가 끝내 포기하지 않아 경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