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가와이 마키 교수,화학자이자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의원,과학 논픽션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베테랑 과학기자인 지나 콜라타,메릴랜드대 천체물리학과의 서은숙 교수,시카고대 입자물리학과의 김영기 교수,서울대 분자생물학과의 노정혜 교수,삼성그룹 전체의 유일한 여성임원인 김유미 삼성SDI 상무보.

이들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 7명을 젊은 여성 과학도 5명이 밀착 인터뷰했다.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안여림 외 지음,사이언스북스)은 부제 '세계의 여성 과학자를 만나다 프로젝트'처럼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등에서 과학을 전공하는 여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여성 과학자들을 만나 가르침을 얻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들 여학생은 위대한 선배들의 연구실과 일터,가정을 찾아 "언제 과학자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나" "연구와 집안일을 다 잘하는 게 쉬운가" 등을 꼬치꼬치 물으면서 속 깊은 얘기들을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포기하지 마라.그리고 세상을 믿어라''과학은 사회와 함께 가야 한다''자기 꿈을 따르라''자신의 목표는 가슴이 안다''자연도 터프하지만 우리도 터프하다''단순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살아남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라'의 굵직한 가르침 7가지를 안고 돌아왔다.

390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