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온다 … '황금계란' 미리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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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랠리 기대가 높아지면서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커져가는 시점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과 투자전략팀장들은 업황이 좋아지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우량주들로 바구니를 채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빼놓지 말 것을 권했다.
◆ 연말 '산타 랠리' 기대
리서치센터장들이 연말 랠리를 예상하는 첫 번째 요인은 경기 펀더멘털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은 "경제성장 속도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빨라지고 있다"면서 4분기 성장률(GDP 기준 전분기 대비)을 1.3%로 예상했다.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은 각각 0.8%와 0.9%였다.
9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역시 연착륙 기조를 보이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4분기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김승익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이 향후 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이나 유가 상승 등에 대한 기업들의 민감도는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증시가 상승 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급 여건이 나아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데다 단기적으로는 3조원을 넘어선 매수차익 잔액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만 못한 기관들의 힘이 세지기 위해서는 주식형 펀드 자금이 늘어나는 등 에너지 보강이 요구된다.
◆ 건설·조선·내수주에 주목을
10대 리서치센터장(투자전략팀장)들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 우량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실적 모멘텀을 가진 조선과 정부의 경기 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큰 내수주들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대우증권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하락시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승익 센터장은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은 정보기술(IT) 종목이 연말에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이닉스와 삼성전기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석유화학 대우증권도 관심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우량 내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두산산업개발 등을 선호 대상에 올렸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기술주나 수출 관련주보다는 내수주가 더 유망하다면서 오리온 등을 제시했다.
강성모 한국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 최악의 업황에서 벗어나 수익이 회복되고 있는 무림페이퍼를 삼성중공업과 함께 추천주로 내놓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과 투자전략팀장들은 업황이 좋아지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우량주들로 바구니를 채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빼놓지 말 것을 권했다.
◆ 연말 '산타 랠리' 기대
리서치센터장들이 연말 랠리를 예상하는 첫 번째 요인은 경기 펀더멘털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은 "경제성장 속도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빨라지고 있다"면서 4분기 성장률(GDP 기준 전분기 대비)을 1.3%로 예상했다.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은 각각 0.8%와 0.9%였다.
9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역시 연착륙 기조를 보이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4분기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김승익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이 향후 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이나 유가 상승 등에 대한 기업들의 민감도는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증시가 상승 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급 여건이 나아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데다 단기적으로는 3조원을 넘어선 매수차익 잔액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만 못한 기관들의 힘이 세지기 위해서는 주식형 펀드 자금이 늘어나는 등 에너지 보강이 요구된다.
◆ 건설·조선·내수주에 주목을
10대 리서치센터장(투자전략팀장)들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 우량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실적 모멘텀을 가진 조선과 정부의 경기 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큰 내수주들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대우증권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하락시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승익 센터장은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은 정보기술(IT) 종목이 연말에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이닉스와 삼성전기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석유화학 대우증권도 관심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우량 내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두산산업개발 등을 선호 대상에 올렸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기술주나 수출 관련주보다는 내수주가 더 유망하다면서 오리온 등을 제시했다.
강성모 한국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 최악의 업황에서 벗어나 수익이 회복되고 있는 무림페이퍼를 삼성중공업과 함께 추천주로 내놓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