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가는 4만2000원으로 내놓았다.

송종호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경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D램 가이던스 제시로 인해 낸드 시장에 이어 D램 시장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메모리 경기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가들 대부분이 인식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펀더멘털과 괴리가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6% 성장한 6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D램 투자 확대는 내년 상반기 메모리 시장 상황과 경쟁 구도로 볼 때 현명하고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송 연구원은 분석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보다 550원(1.58%) 떨어진 3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