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두산의 첫 외국인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James B Bemowski·52)이 1일 ㈜두산 본사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해외 합작기업이 아닌 국내 대기업이 외국인 CEO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그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두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모범기준(best practice)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 수립 △윤리경영 실천 △성과주의 정착 △인재육성 △경영시스템의 효율성 제고 △함께 하는 기업문화 구축 등을 우선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