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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테크윈, GE의 엔진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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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테크윈이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GE가 주도하는 항공기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980년대 초반 GE의 협력업체로 엔진 정비 사업을 시작해 부품공급,조립 등으로 발전시켜온 이 회사가 20여년 만에 엔진 개발 단계까지 GE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삼성테크윈은 최근 GE와 계약을 맺고 GE가 주도하는 최신 항공기 엔진(GEnx:GE Next Generation) 국제공동 개발사업의 지분 2%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GEnx는 보잉이 차세대 첨단 민간항공기로 개발한 B787과 B747-8 기종에 장착되는 엔진으로 GE의 주도 아래 국제적으로 공동 개발되고 있다.

    이 엔진은 대당 가격이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GE는 총 770대의 선주문을 받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항공업계에서는 이 엔진이 향후 5000대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이 엔진의 핵심 부품인 터빈 날개와 압축기 케이스를 생산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삼성테크윈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품 장기 독점생산을 통해 민간항공기용 엔진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GE의 엔진 사업부문에는 협력업체만 400∼500개사에 이르지만 엔진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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