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CCFL업체인 우리이티아이금호전기의 투자의견을 모두 내려잡았다.

31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 증가한 353억원, 영업이익은 18% 하락한 49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LG필립스LCD의 실적부진 지속과 대체광원에 대한 경쟁심화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금호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11억원과 109억원으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광원(FFL)과 발광다이오드(LED), 열음극형광램프(HCFL) 등 대체광원에 대한 경쟁심화와 삼성전자의 냉음극형광램프(CCFL) 공급선 다변화에 따른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적정가는 4만5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