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의 행복] 두산‥알칼리水 '처음처럼' 1억병이상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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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류BG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처음처럼'은 판매 초기부터 '세계 최초 알칼리수(水) 소주'라는 컨셉트와 이름,낮은 도수,차별화한 가격 전략 등을 적극 부각시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올 2월 출시된 이 소주는 9개월 연속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말 현재 '처음처럼'의 전국 소주 시장 점유율은 11.4%이며,서울 시장 점유율은 21.3%를 기록했다.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팔린 처음처럼은 1억7980만병으로 616억원어치에 달한다.
매월 5% 안팎 성장한 결과다.
이 같은 매출 상승 배경에는 출고가를 기존 800원에서 730원으로 70원 낮춰,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끌어들인 것과 소주 성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라는 재료로 차별화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알칼리수는 기름진 산성 안주와 어울리고 자연 미네랄과 북어국에 풍부한 알라닌 성분이 포함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출시 이후 줄곧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처음처럼'은 올 하반기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제품을 알리는 데 주목했다면 하반기에는 처음처럼의 브랜드 장점인 알칼리 환원수를 적극적으로 알려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연중 소주 소비가 가장 많은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두산은 서울과 수도권 소주 시장의 매출 경쟁을 위해 최근 강릉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 중에 독일 호주 중국 필리핀 등에 '처음처럼' 수출을 개시한 것.지난 6월 말 출시한 '추인추러(처음처럼의 중국식 발음)'는 10월 말까지 100만병이 팔려 나갔으며 이 수치는 작년에 중국에서 팔린 두산의 또 다른 브랜드인 '산'의 같은 기간 매출 대비 300%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7월부터 수출해 현재 100만병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두산은 앞으로 '세계 최초의 알칼리수 소주'라는 제품 컨셉트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마케팅을 통해 '처음처럼'을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처음처럼 대학생 마케팅·PR 공모전'이나 선거 유세를 패러디한 '처음돌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20∼30대 젊은 입맛을 공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이들 입맛이 50대 이후까지 유지된다는 생각에서다.
두산은 소주의 80%를 차지하는 '물'에 철저한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어떤 물을 쓰느냐가 소주 맛을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건강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올 2월 출시된 이 소주는 9개월 연속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말 현재 '처음처럼'의 전국 소주 시장 점유율은 11.4%이며,서울 시장 점유율은 21.3%를 기록했다.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팔린 처음처럼은 1억7980만병으로 616억원어치에 달한다.
매월 5% 안팎 성장한 결과다.
이 같은 매출 상승 배경에는 출고가를 기존 800원에서 730원으로 70원 낮춰,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끌어들인 것과 소주 성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라는 재료로 차별화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알칼리수는 기름진 산성 안주와 어울리고 자연 미네랄과 북어국에 풍부한 알라닌 성분이 포함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출시 이후 줄곧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처음처럼'은 올 하반기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제품을 알리는 데 주목했다면 하반기에는 처음처럼의 브랜드 장점인 알칼리 환원수를 적극적으로 알려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연중 소주 소비가 가장 많은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두산은 서울과 수도권 소주 시장의 매출 경쟁을 위해 최근 강릉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 중에 독일 호주 중국 필리핀 등에 '처음처럼' 수출을 개시한 것.지난 6월 말 출시한 '추인추러(처음처럼의 중국식 발음)'는 10월 말까지 100만병이 팔려 나갔으며 이 수치는 작년에 중국에서 팔린 두산의 또 다른 브랜드인 '산'의 같은 기간 매출 대비 300%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7월부터 수출해 현재 100만병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두산은 앞으로 '세계 최초의 알칼리수 소주'라는 제품 컨셉트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마케팅을 통해 '처음처럼'을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처음처럼 대학생 마케팅·PR 공모전'이나 선거 유세를 패러디한 '처음돌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20∼30대 젊은 입맛을 공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이들 입맛이 50대 이후까지 유지된다는 생각에서다.
두산은 소주의 80%를 차지하는 '물'에 철저한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어떤 물을 쓰느냐가 소주 맛을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건강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