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의 해외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해외 채권과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가 올해 17조원에서 23조원으로 6조원 늘어나고,이를 위해 연내에 세계은행 등과 자산 위탁운용 계약을 체결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연기금 투자처 다변화를 위해 국제 자산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국제기구 및 해외 연기금,대형 자산운용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해외 연기금과는 공동 투자와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고 해외 운용사 및 세계은행 등과는 일정 자금을 위탁운용하는 내용의 제휴를 체결할 방침이다.

주식 위탁운용 부문은 △크레디스위스자산운용 △ABN암로자산운용 △ING인베스트먼트 등 7개 회사 중 하나와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위탁운용 계약은 연내에 세계은행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연기금 공동 투자 대상은 캐나다의 퀘벡주연금운용(CDP),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