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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엣 화장품'이 뜬다 ‥ 낮 전용+밤 전용 세안제ㆍ크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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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기능 세분화의 영향으로 '듀엣 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순차적으로 혹은 밤낮으로 바르도록 하거나 얼굴 부위·기능별로 용도가 다른 화장품을 묶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구성한 화장품 세트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고,제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최근에는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 먹는 건강식품과 바르는 화장품을 '듀엣'으로 출시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듀엣 화장품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세트 제품이다.

    각질을 제거하는 마스크팩과 피부 진정효과를 주는 로션,크림,에센스 등을 듀엣으로 묶어 팩을 한 뒤 연이어 바르도록 구성한 것.

    수입 브랜드 클리니크는 바르는 형태의 마스크팩(115 미닛 페이셜 마스크 에끌라)과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는 화장용 농축액(턴어라운드 콘센트레이트)을 한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클리니크 매장에서 이 제품은 하루 평균 100만원 어치씩 팔리고 있다.

    밤 전용과 낮 전용 화장품을 듀엣으로 묶어 구성한 제품도 있다.

    LG생활건강의 백화점 유통 브랜드 '후'는 최근 여성용 세안제(폼 클렌저)를 아침용 '예조'와 저녁용 '단야'로 나눠 발매했다.

    아침과 저녁 때 각각 여성들의 피부 상태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이 제품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면서 올 하반기 들어 LG생건의 세안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네 배가 늘었다.

    수입 브랜드인 '프레쉬 아니스'도 낮 전용 크림과 밤 전용 크림을 묶어 출시했다.

    이 제품은 3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각 대형 백화점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낮 크림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밤 크림은 피부 노화 방지 성분을 강화한 것이 여성들에게 먹혀들어서다.

    최근에는 먹는 제품과 바르는 제품을 세트로 만든 듀엣 제품도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지난 8월 젤 형태로 바르는 슬리밍 제품 '에스라이트 디자이너'와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에스라이트 슬리머'를 묶어 10만원에 내놨다.

    임언정 헤라 브랜드 매니저는 "여성 화장품이 점차 세분화하면서 고객들이 단품보다는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하는 두서너 가지 제품을 묶어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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