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조선이 최근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3억 7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했습니다.

STX조선은 인도 최대 국영선사인 SCI사로부터 7만2천400 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을 모두 3억 7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길이 228m, 폭 32.24m, 높이 20.65m의 크기에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10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SCI사는 1961년 이스턴 쉬핑사와 웨스턴 쉬핑사가 합병돼 설립된 인도 최대규모의

국영선사로 현재 90여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전체 선복량의 3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STX 조선 관계자는 "이번 인도 해운선사와의 계약은 지난 주 대만 수주시장 첫 진입과 함께 기존 유럽과 동남아 위주의 해외 수주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1월 중순까지는 올해 수주 목표액인 36억달러를 조기에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