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캐딜락' '리틀 캐딜락' 등의 애칭이 붙은 캐딜락BLS가 국내에 상륙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내놓은 새로운 엔트리급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다.

캐딜락BLS는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는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캐딜락이 개발한 전략 모델.크기는 작아졌지만 V형 크롬 도금 그릴 등 캐딜락의 혈통(패밀리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같은 외관이라도 몸집이 작아지다 보니 대형 모델들에 비해 깜찍하고 귀엽게 느껴진다.

후미 부분은 트렁크 상단에 자리한 첨단 LED 스톱 램프(보조 제동등)가 인상적이다.

차량 내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보스(Bose) 오디오 등 현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형 계기판은 검은 바탕에 숫자는 흰색,바늘은 빨간 색으로 배치해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했다.

중형차지만 성능과 편의 및 안전장치는 여느 대형차 부럽지 않다.

전륜구동 방식인 캐딜락BLS는 2.0ℓ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최고출력 175마력(5500rpm)과 최대토크 26.9kg·m/250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7.5초다.

수동 겸용 5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으며 공인연비는 ℓ당 10.2km다.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과 함께 전면 2개,측면 2개,커튼에어백 2개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판매가는 4180만원.1.9ℓ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캐딜락BLS TiD 모델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