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휴대폰 생산 10억대 넘을듯 ‥ 3분기 2억549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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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휴대폰 생산대수가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등 세계 휴대폰 업체의 지난 3분기 생산량이 2억5490만대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IDC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세계 휴대폰 생산량이 10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휴대폰 생산대수는 8억3320만대였다.
리안 레이스 IDC연구원은 "한 산업에서 단일 품목의 생산대수가 10억대에 달한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휴대폰 그 자체가 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IDC는 그러나 이 같은 휴대폰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순익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제2위 휴대폰 메이커인 모토로라의 경우 지난 3분기 휴대폰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5370만대에 달했으나 순익은 오히려 45% 떨어졌다.
노키아 역시 같은 기간 판매대수가 약 33% 늘어났으나 순익은 4% 줄었다.
각 업체의 순익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중국 인도 등에서 저품질·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등 세계 휴대폰 업체의 지난 3분기 생산량이 2억5490만대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IDC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세계 휴대폰 생산량이 10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휴대폰 생산대수는 8억3320만대였다.
리안 레이스 IDC연구원은 "한 산업에서 단일 품목의 생산대수가 10억대에 달한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휴대폰 그 자체가 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IDC는 그러나 이 같은 휴대폰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순익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제2위 휴대폰 메이커인 모토로라의 경우 지난 3분기 휴대폰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5370만대에 달했으나 순익은 오히려 45% 떨어졌다.
노키아 역시 같은 기간 판매대수가 약 33% 늘어났으나 순익은 4% 줄었다.
각 업체의 순익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중국 인도 등에서 저품질·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