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저축은행의 해외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이 준비하는 해외 사업은 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들어 저축은행과 은행간 제휴가 활발합니다.

동부저축은행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국 건설사업에 대출을 취급했습니다.

하나은행과 동부저축은행이 대출을 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캐피탈 등은 현지 시행사를 찾는 역할을 했습니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단독으로 해외에 PF를 취급하기에는 현지 정보 취약 등 부족한 부분이 있어 국내 은행과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역시 국내 은행과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카자흐스탄 등에 PF를 취급할 계획입니다.

원화로 대출한 후 달러로 바꾸는 형식입니다.

저축은행은 아직까지 외화 대출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에서 PF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으며 솔로몬저축은행도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이 해외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해외사무소 개설을 허용해 줄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