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평 뉴타운 등 서울시내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고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박승환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연도별, 평형별 아파트 평균 분양가'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 18평이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000년 평당 544만원에서 2005년 1041만원으로 1.9배 증가했습니다.

또 서울 18평 초과~25.7평 이하는 1.8배, 25.7평 초과는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송파구 25.7평 초과 아파트 분양가는 2000년 623만원에서 2005년 1946만원으로 3.1배나 상승했습니다.

박승환 의원은 "분양가가 이처럼 물가 상승률의 5배가량 오르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갈수록 멀어진다"며 "최근 공공부문의 고분양가가 민간부문의 분양가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