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 실험 계획을 직접 통보하기 위해 지난 8월 말 중국 방문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장성민 대표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말 중국 방문을 시도했던 목적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참여하자 중국에 불만을 표출하는 동시에 누구도 거치지 않고 중국 지도부에 핵실험 결행을 직접 통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중국이 그동안 마카오에 묶인 북한 돈을 풀어주고,미국의 경제제재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자 북한 내부에서는 더 이상 중국을 믿을 수 없다면서 핵 실험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