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은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재계는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면서 곧 추가 실험이 실시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NBC뉴스는 북한이 중국에 2차 핵실험 의사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도 미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 고위 군당국자들이 여러차례 실험을 계획중이며 첩보위성을 통해 여러곳에서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들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면서 경제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주요 대기업 임원 20여명과 북핵관련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하동만 전경련 전무

"평화저 외교적 해결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해야합니다. 단기적 충격은 아니더라도 장기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체계적으로 대비할 것입니다"

경제계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리경제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사회의 본격적인 제재와 북한의 대응에 따라 경제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각도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제계는 일단은 기존 투자계획을 예정대로 집행하면서 해외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안보리가 추가제재안을 의결하는 등 한반도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될 경우에는 각종 위기관리 프로그램 가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또 정부에 대해서는 경제사회적 안정을 위해 국민 설득을 강화하는 등 경영여건 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