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투자한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IP-TV 상용화를 앞두고 콘텐츠 확보 경쟁에서 KT가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추석 연휴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타짜'.

18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20일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중 역대 흥행 1위인 '친구'의 810만명 기록도 노릴만 합니다.

'타짜'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면서 KT그룹의 기대 수익도 커지고 있습니다.

CG)싸이더스FNH 지S)올리브나인 새 드라마 '황진이'분현황(원그래프)

KT 35.7%

KTF 15.3%

'타짜'를 만든 싸이더스FNH의 지분 51%를 KT와 KTF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TV드라마 분야 시청률 1위를 기록중인 드라마 '주몽'.

KT는 최근 이 드라마의 공동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의 지분 19%를 인수하며 안방 극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올리브나인은 특히 새 드라마 황진이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어 KT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박 영화와 양질의 드라마를 확보하면서 KT는 IP-TV 상용화를 앞두고 콘텐츠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KT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관련업체 한 두곳을 추가로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우수 콘텐츠를 둘러싼 대기업들의 경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