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둑협회(회장 조건호)가 주최하는 제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국고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300여명의 바둑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한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총 8회전으로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행사기간 중 같은 장소에서 제8회 이창호배 아마바둑선수권대회(21,22일)와 대한바둑협회장배 바둑대회(23,24일)도 열린다.

또 미리 치석을 놓고 대국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순장바둑대회도 25일 같은 장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순장바둑대회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이 밖에 풍물놀이와 전주한지패션쇼,세계바둑학술세미나 등 대회기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문의 대한바둑협회(02-3407-388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