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에 '베트남 음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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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베트남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쌀과 콩,야채,해산물 등을 사용한 쌀국수와 월남쌈(야채와 고기를 다져넣은 쌀가루 전병) 등이 담백한 맛과 함께 저칼로리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20,30대 신세대 주부에 각광
GS마트 송파점은 최근 베트남 음식 관련 상품의 매출이 작년보다 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월남쌈의 재료인 라이스 페이퍼는 작년 월평균 61만원에서 올 들어서는 한 달에 343만원어치씩 팔려나가고 있다.
라이스 페이퍼는 30장짜리가 2000원.역시 월남쌈의 재료인 '파프리카'도 매출이 작년보다 3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마트는 베트남 음식 관련 소스를 월남쌈소스,땅콩소스,피시소스,칠리소스,해선장 등 10여종으로 늘렸다.
또 베트남산 수입 쌀국수도 8종류로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쌀국수의 월평균 판매량도 작년 108만원에서 올해 217만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이마트도 올 들어 베트남 음식 관련 식자재를 쌀국수,라이스 페이퍼,칠리소스 등 8개 상품으로 늘렸다.
작년까진 쌀국수 등 3개 품목만 취급했다.
이마트에서 지난 9월 한 달 동안 팔린 베트남 음식 관련 상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한 8000만원어치.주 고객층은 맛과 저 칼로리를 선호하는 20,30대의 젊은층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음식 즉석조리 코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월남쌈 소스,스리라차 칠리소스 등 베트남 쌀국수 소스와 동남아 식재료 소스를 10여종 판매하고 있다.
굵은 면,가는 면,아주 가는 면 등 3종류의 '베트남 쌀국수' 판매량은 작년의 두 배인 월 1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월남쌈은 작년보다 140% 신장하는 등 젊은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홈플러스도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이 올 들어 3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기정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대리는 "베트남 음식점이 대중화하면서 신세대 주부 사이에서 베트남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포장 단위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식 '포들면'도 인기몰이
베트남 쌀을 수입해 만든 가공식품 '농심 포들면'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7월부터 농심 포들면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는 8월 800만원이던 매출이 지난달에는 3500만원으로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 쌀국수보다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열량도 약 300kcal로 기존 라면류의 500~600kcal에 비해 현격하게 낮아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GS마트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지난달 팔려나간 포들면은 4792만원어치로 처음 선보인 5월 판매량(1131만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마트에서도 포들면은 월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호민 농심 홍보팀 차장은 "3월 출시된 포들면은 발매 초기 한 달에 4억원에 그쳤던 판매량이 최근 들어 월 1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쌀과 콩,야채,해산물 등을 사용한 쌀국수와 월남쌈(야채와 고기를 다져넣은 쌀가루 전병) 등이 담백한 맛과 함께 저칼로리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20,30대 신세대 주부에 각광
GS마트 송파점은 최근 베트남 음식 관련 상품의 매출이 작년보다 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월남쌈의 재료인 라이스 페이퍼는 작년 월평균 61만원에서 올 들어서는 한 달에 343만원어치씩 팔려나가고 있다.
라이스 페이퍼는 30장짜리가 2000원.역시 월남쌈의 재료인 '파프리카'도 매출이 작년보다 3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마트는 베트남 음식 관련 소스를 월남쌈소스,땅콩소스,피시소스,칠리소스,해선장 등 10여종으로 늘렸다.
또 베트남산 수입 쌀국수도 8종류로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쌀국수의 월평균 판매량도 작년 108만원에서 올해 217만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이마트도 올 들어 베트남 음식 관련 식자재를 쌀국수,라이스 페이퍼,칠리소스 등 8개 상품으로 늘렸다.
작년까진 쌀국수 등 3개 품목만 취급했다.
이마트에서 지난 9월 한 달 동안 팔린 베트남 음식 관련 상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한 8000만원어치.주 고객층은 맛과 저 칼로리를 선호하는 20,30대의 젊은층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음식 즉석조리 코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월남쌈 소스,스리라차 칠리소스 등 베트남 쌀국수 소스와 동남아 식재료 소스를 10여종 판매하고 있다.
굵은 면,가는 면,아주 가는 면 등 3종류의 '베트남 쌀국수' 판매량은 작년의 두 배인 월 1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월남쌈은 작년보다 140% 신장하는 등 젊은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홈플러스도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이 올 들어 3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기정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대리는 "베트남 음식점이 대중화하면서 신세대 주부 사이에서 베트남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포장 단위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식 '포들면'도 인기몰이
베트남 쌀을 수입해 만든 가공식품 '농심 포들면'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7월부터 농심 포들면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는 8월 800만원이던 매출이 지난달에는 3500만원으로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 쌀국수보다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열량도 약 300kcal로 기존 라면류의 500~600kcal에 비해 현격하게 낮아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GS마트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지난달 팔려나간 포들면은 4792만원어치로 처음 선보인 5월 판매량(1131만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마트에서도 포들면은 월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호민 농심 홍보팀 차장은 "3월 출시된 포들면은 발매 초기 한 달에 4억원에 그쳤던 판매량이 최근 들어 월 1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