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80타를 넘는 스코어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난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71.6095야드)에서 13일 열린 대회 첫날 21명이 80타를 넘겼다. 박소희(24.휠라코리아)는 전반 41타,후반 48타를 쳐 18오버파 89타를 치는 수모를 당했다. 한 달 전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홍진주(23.이동수골프)도 9오버파 80타를 쳤고 2004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인 박(19)도 80타를 기록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총 107명 가운데 단 7명. 김소희(24.빈폴골프)가 3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윤유미(24.휠라코리아)가 1타차로 2위를 달렸다. 현 상금랭킹 1위인 신지애(18.하이마트) 이가나(19.르꼬끄골프) 지유진(27.하이마트) 박소영(30.현대백화점) 임사랑(20) 등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