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황동진)는 줄기세포치료제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구로디지털 1단지 내에 위치한 이 공장은 총 370평 규모로 줄기세포 치료제 최소 4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향후 유럽 등 해외진출을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유럽 GMP(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 기준에 맞춰 공장을 건설했다.

메디포스트는 이곳에서 오는 11월부터 연골손상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시험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상 시험이 마무리되면 2008년께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카티스템'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와 공동으로 임상 1,2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카티스템을 비롯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순조로운 편"이라며 "생산시설 완공으로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