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간 M&A 부쩍 증가 ‥ 우회상장 규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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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상장사를 다른 상장사가 인수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우회상장이 위축되자 상장사 대주주로 있는 사모 M&A(인수합병)펀드 등이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해 다른 상장사에 지분을 넘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이후 체결된 상장사 경영권 양수도 계약 8건 중 절반이 상장사 간 이뤄졌다.
장외 업체와 계약건수는 2건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대우전자부품과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이 지난 10일 엠케이전자의 경영권과 지분 42.1%를 매입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고제가 시스윌의 경영권을,모보는 홈캐스트의 경영권을 각각 사들였다.
KT는 올리브나인을 인수했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외에 상장사들이 또다른 상장사의 주요주주로 올라서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알덱스가 이달 초 유비스타 지분 11.90%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으며 미주제강도 최근 성원파이프의 지분율을 5.72%로 높이고 투자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꿨다.
또 그린화재는 한일건설의 신주인수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분 15.0%를 확보했다.
상장사 간 M&A가 활기를 띠는 것은 우회상장 규제가 강화되자 상장사 지분을 갖고 있던 M&A펀드 창투사 구조조정펀드 외국계펀드 등이 다른 상장사에 지분을 넘기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우회상장이 위축되자 상장사 대주주로 있는 사모 M&A(인수합병)펀드 등이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해 다른 상장사에 지분을 넘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이후 체결된 상장사 경영권 양수도 계약 8건 중 절반이 상장사 간 이뤄졌다.
장외 업체와 계약건수는 2건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대우전자부품과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이 지난 10일 엠케이전자의 경영권과 지분 42.1%를 매입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고제가 시스윌의 경영권을,모보는 홈캐스트의 경영권을 각각 사들였다.
KT는 올리브나인을 인수했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외에 상장사들이 또다른 상장사의 주요주주로 올라서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알덱스가 이달 초 유비스타 지분 11.90%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으며 미주제강도 최근 성원파이프의 지분율을 5.72%로 높이고 투자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꿨다.
또 그린화재는 한일건설의 신주인수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분 15.0%를 확보했다.
상장사 간 M&A가 활기를 띠는 것은 우회상장 규제가 강화되자 상장사 지분을 갖고 있던 M&A펀드 창투사 구조조정펀드 외국계펀드 등이 다른 상장사에 지분을 넘기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