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PSI 참여확대를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청 갈등으로 확대될 지가 주목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사태의 해결을 위해 처음 열린 '북핵대책특위'에서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조치로 PSI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은 PSI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PSI 참여확대가 군사적 충돌의 뇌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근태 의장은 PSI 참여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사소한 해상충돌이 군사적 충돌로 확대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PSI 확대에 합의할 경우 군함 지원과 같은 물적 지원은 물론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검문작전에 우리 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PSI 참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도 북한에 대해 단기적 제재 조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PSI의 빠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을 두고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달라 당.청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