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으로 재계도 분주합니다. 일제히 북한 핵실험을 규탄한 재계는, 핵실험이 실제 경제 전반에, 또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협회는 북한이 예상밖으로 핵실험을 강행하자 9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비상대책반은 매일 수출입동향과 물류, 외환시장 동향, 그리고 외국인 투자기업 동향을 점검합니다.

[인터뷰 박부규 무역협회 무역진흥팀장]

“아직까지는 무역거래에서 특별한 영향은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북핵사태가 외교적으로 잘 해결되면 가장 좋겠지만 혹시 악화될 경우 무역에,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

전경련은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내수 경기가 이번 일로 더 악화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련 팀에서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지원 대책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도 북한 핵실험의 여파를 파악하는 데 분주해졌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이번 사태의 장단기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SK그룹도 각 계열사별로 이번 일이 기업 활동에 미칠 직간접적인 영향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사업이 없는 4대 그룹은 이번 일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 주가, 금리 등 금융 시장 변화를 우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계는 사태가 장기화 되면 내수 경기가 침체되고 분단국가 이미지가 커지면서 해외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