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를 앞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태평양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일 "당분간 공개매수 가격인 46만8000원이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가와 공개매수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면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태평양그룹이 공개매수에 응한 아모레퍼시픽 주주들에게 태평양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어서 태평양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에는 공개매수에 응해 태평양 주주가 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은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을 30%로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27일부터 12월1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주주들을 상대로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