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오늘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북한 핵실험 관련 경제분야 비상대응방안' 보고서에서 "뉴욕증시 등 주변 여건이 유리한 점이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을 감안할 경우 자금이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또 "금융시장 뿐 아니라 국내 불안심리가 조성됨으로써 원자재, 생필품에 대한 사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경부는 이어 "미국과 UN 안보리의 대응 등 향후 사태 진전 여하에 따라 파급효과의 폭과 깊이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