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증권은 인터넷 업종 분석자료에서 실적 모멘텀보다 밸류에이션을 보고 투자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인터넷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시장대비 3배 이상의 프리미엄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합리화시킬 수 있는 수준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석 연구원은 "해당 업체의 사업모델 안정성과 수익예측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합당한지 판단해야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한 게임업체와 일부 포털업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관측.

투자 최선호 업체는 포털업체라고 평가했다. 다음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개선과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으로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게임업체의 경우 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할 것을 권고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NHN과 다음, CJ인터넷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KTH, 엠파스, 인터파크는 보유 의견을 제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