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식 현금화 VS 주식 보유한 채 눈치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의 핵실험 완료로 주식시장은 한층 더 깊은 불확실성에 빠져 들었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 완료가 사실상 핵보유국으로서 선언을 의미하는 사안으로 과거 북한의 핵봉인 제거나 NPT탈퇴와 같은 사례들과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핵실험 단행은 새로운 차원의 불확실성 리스크로서 증시에서 세 가지 투자전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극단적 리스크 관리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하게 고조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대응방안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만일 국제사회의 대응책이 군사적 행동을 포함하는 강경대책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모든 주식을 현금화하는 극단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보유 후 관망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국제사회가 UN 안전보장이사회라는 제 3의 기구를 통해 간접적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서 이 경우 중국 등 親북한 국가들을 통해 막후 협상에 나서게 된다면 중시도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면 이틀 동안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코스피 지수는 1300선 초반에서 어느 정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흐름이 가능할 것이며 일단 주식을 보유한 채 향후 추이를 살펴보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전일 5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의 시각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이러한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저점매수 기회(?)
극도로 고조된 리스크를 무릅쓰고 주가급락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가능하나 이번 핵실험의 경우 중동지역의 분쟁이나 미국의 9.11테러와 달리 한반도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정세의 전개방향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분명 위험하긴 하나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즉각적인 군사적 대응 가능성보다 일차적으로 UN안보리를 통한 막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다"고 점쳤다.
결국 주식에 대해 선택적 보유전략을 권유.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이 조명받는 종목군이나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종목군, 자산가치 우량 종목군에 대해 일단 보유의 전략이 유리하며 펀드에 대해서도 일부 중소형주 펀드의 경유를 제외하면 환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개별성 재료 보유주나 개인투자가 중심의 수급주와 같은 경우 이미 주가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무조건적인 보유전략만이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10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핵실험 단행은 새로운 차원의 불확실성 리스크로서 증시에서 세 가지 투자전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극단적 리스크 관리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하게 고조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대응방안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만일 국제사회의 대응책이 군사적 행동을 포함하는 강경대책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모든 주식을 현금화하는 극단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보유 후 관망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국제사회가 UN 안전보장이사회라는 제 3의 기구를 통해 간접적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서 이 경우 중국 등 親북한 국가들을 통해 막후 협상에 나서게 된다면 중시도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면 이틀 동안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코스피 지수는 1300선 초반에서 어느 정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흐름이 가능할 것이며 일단 주식을 보유한 채 향후 추이를 살펴보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전일 5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의 시각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이러한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저점매수 기회(?)
극도로 고조된 리스크를 무릅쓰고 주가급락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가능하나 이번 핵실험의 경우 중동지역의 분쟁이나 미국의 9.11테러와 달리 한반도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정세의 전개방향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분명 위험하긴 하나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즉각적인 군사적 대응 가능성보다 일차적으로 UN안보리를 통한 막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다"고 점쳤다.
결국 주식에 대해 선택적 보유전략을 권유.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이 조명받는 종목군이나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종목군, 자산가치 우량 종목군에 대해 일단 보유의 전략이 유리하며 펀드에 대해서도 일부 중소형주 펀드의 경유를 제외하면 환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개별성 재료 보유주나 개인투자가 중심의 수급주와 같은 경우 이미 주가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무조건적인 보유전략만이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