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보험 '쾌속질주'‥손해율 늘며 수익성은 아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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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온라인자동차 보험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4773억원으로 1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9.4%,올 3월 말의 10.2%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0~15%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잇따라 올리면서 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낀 고객이 온라인보험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철영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영국 등에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의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전업사의 수익성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자보를 제외한 3개의 온라인 전업사들이 이번 회계연도 들어 8월까지 모두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교보자보는 22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교원나라(-4억7000만원)와 다음다이렉트(-15억원)는 적자를 봤다.
온라인 전업사의 수익성 악화는 무엇보다 교통사고 증가 등으로 손해율(보험금 지급액÷보험료 수입)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4773억원으로 1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9.4%,올 3월 말의 10.2%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0~15%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잇따라 올리면서 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낀 고객이 온라인보험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철영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영국 등에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의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전업사의 수익성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자보를 제외한 3개의 온라인 전업사들이 이번 회계연도 들어 8월까지 모두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교보자보는 22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교원나라(-4억7000만원)와 다음다이렉트(-15억원)는 적자를 봤다.
온라인 전업사의 수익성 악화는 무엇보다 교통사고 증가 등으로 손해율(보험금 지급액÷보험료 수입)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