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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ㆍ日 조선용 후판협상 타결 ‥ 향후 6개월간 t당 25弗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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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업체와 일본 철강업체 간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이 향후 6개월 동안 평균 t당 25달러를 인상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JFE스틸 등 일본 철강업체는 올 4분기 후판가격을 종전(t당 580달러) 대비 t당 20달러 인상한 600달러,내년 1분기에는 30달러 인상한 610달러를 각각 적용키로 합의했다.

    향후 6개월간 평균 t당 25달러 인상하는 셈이다.

    현대중공업과 일본 철강업체 간의 이 같은 인상안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대형 조선업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같은 협상 타결로 국내 '빅3' 조선사들의 원재료 구매 부담은 향후 6개월간 165억원(연 환산시 330억원) 정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내년도 국내 대형 조선사가 수입하게 되는 일본산 후판은 현대중공업 80만t,삼성중공업 50만t,대우조선해양 10만t 등 모두 14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일 간 후판가격 인상폭은 당초 일본측 요구인 t당 100달러보다 크게 낮아 조선업체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한·일 후판가격 협상이 t당 평균 25달러 인상으로 결정됨에 따라 포스코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의 후판가격도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포스코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의 후판 공급 가격은 t당 58만5000원대 수준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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