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외국인 직접투자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투자의 질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외국기업이 R&D센터를 설립할 경우 세금혜택뿐만아니라 현금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26억3백만달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75억1천9백만달러)도 2.3% 줄었습니다.

지난달까지 공장설립과 사업장 설립 등 그린필드형 투자는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었지만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M&A참여로 외국인들의 인수합병형투자는 22.2%줄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전체 투자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투자의 질은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도 산자부 외국인투자기획관

“ 질적인 측면에서 부품소재분야에대한 외국인투자와 물류센터 등에 대한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 확대로 고도화가 진전됐습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60.6%이상 늘었고 서비스업투자는 24%줄었습니다.

전기전자, 화학 등 부품소재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보다 74.5%늘어 전체 제조업투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원화강세, 중국, 싱가포르 등 주변 경쟁국과의 경합 등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11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재도 외국인투자기획관은 올해안에 외국인 투자촉진법을 개정해 R&D 등 국내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투자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도 산자부 외국인투자 기획관

"R&D센터에 대해서는 조세지원외에 현금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현금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입니다.”

산자부는 11월 첫주 외국투자가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인베스트코리아 플라자 준공식과 투자유치 상담회 행사를 잇달아 열고 집중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