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채권금리 하락으로 배당 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KT 가스공사 등 15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천대중 연구원은 "올해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4.5%가량 줄고 이에 따라 시장 전체의 총 배당금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초 이후 국내 채권금리 하락으로 배당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채권금리 하락으로 배당수익률 스프레드(채권수익률-배당수익률)가 완만하게 작아지고 있어 배당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천 연구원은 "효과적인 배당투자는 총 수익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과 기업의 내재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가운데 2003년 이후 순이익이 한 번이라도 감소했거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코아로직 인탑스 안철수연구소 등 15개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